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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경제학

수요량의 변화와 수요의 변화


(1) 수요량의 변화 (Change in the quantity demanded)

어떤 산출물의 가격이 변화하면 수요량이 바뀝니다.

예를들어, 사과시장에서 사과의 가격이 올라가면, 정상적인 경우 사과의 수요량이 줄어듭니다.


즉, <가격변화===>수요량의 변화> 관계는 우하향하는 수요곡선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수학에서 X의 변화에 따라 Y가 대응하는 관계를 X축은 횡축, Y축은 종축에 나타내는데 비해,

경제학에서는 P의 변화에 따라 Q가 대응하는 관계에서 P를 종축에, Q를 횡축에 나타냅니다.)


이런

"수요량의 변화"는 "수요곡선상에서의 움직임으로 나타납니다.(movement along the demand curve)


다시 말하면, P의 변화에 따라 Q가 변하는 관계를 나타낸 것이 수요곡선이므로 P가 변화함에 따른 Q의 변화는 수요곡선 위에서 움직입니다.

(2) 수요의 변화 (Change in demand)

"수요의 변화" 는 수요곡선 자체가 이동하는 걸로 나타납니다. (shift in the demand curve)

위의 가격변화에 따른 수요량의 변화는 곡선자체는 이동하지 않고 곡선상에서만 움직임으로 나타내는데 비해

수요의 변화는 가격 이외의 다른 요소들이 바뀜으로써, 수요곡선자체가 이동합니다.


여기서 다른 요소들이라 함은 "소득", "다른재화의 가격", "소비자의 기호" 등등과  같은 요소입니다.


수요곡선....그 그래프를 쳐다 봤을 때 눈에 보이는 변수(종축의 가격: P)가 아닌,  소득이나 기호와 같은...... 그래프를 아무리 쳐다봐도 안 보이는 변수들이 변화할 때는 수요곡선 자체가 이동합니다.



요약하면,

가격이 싸져서 수요량이 증가하면 수요곡선상의 움직임.....

가격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변해서 수요량이 늘어나면....(정확히 말해서..... 수요가 늘어나면) 수요곡선자체가 우측으로 (위로) 이동..... 이런 차이입니다.


고급핸드폰 시장을 예로 들면.....국민소득이 증가하면, 그 고급핸드폰에 대한 수요가 이전보다 증가하고, 그러면 수요곡선자체가 위로 이동하니까, 수요/공급 균형점이 바뀌고....그래서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러나, 핸드폰 자체의 가격이 올라가면, 핸드폰 수요량 자체는 떨어집니다.